회원사 인터뷰 - (사) 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 조합

회원사 인터뷰 - (사) 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 조합

최고관리자 0 10209

회원사 인터뷰 - (사)한국마이크로크레딧 신나는조합


「사무국은 회원사와의 만남을 더 많은 분과 공유하기 위해 올해부터 ‘회원사 인터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회원사 분들이 서로서로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 사회적 금융 기관으로써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사회적 금융기관들이 많은 부담을 안고 대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이미 진행된 대출 중에서 상환된 대출 건보다 연장신청을 한 건이 많고, 대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기업들의 재정상황은 좋지 않다.


사실 작년의 기준이라면 승인되기 어려운 신청 건이 대부분이지만, 위험 부담이 크더라도 가능한 최대한 많은 기업들에 자금을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청한 기업의 대출 상환 능력을 포함하여 사회적 경제에 미칠 파장, 나아가 일반 시장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 등 최대한 많은 요소를 고려하여 대출을 진행하려고 한다.


사회적 경제는 막 성장하고 퍼져나가려는 시기에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사회적 경제에서 사회적 금융의 역할은 ‘초기 지렛대’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사회적 금융이라는 지렛대를 통해 이번 위기를 극복해나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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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통해 사회적 경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올해 초,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에서 <사회적경제 코로나 19 대응 본부>를 현장 단체와 함께 조직하여 기금을 모았다. 자체적인 모금 활동을 통해서 모인 돈은 약 1억 2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5억 정도 들어와 총 6억 넘는 돈이 사회적 경제를 돕기 위한 <사회적경제고용연대기금(이하 연대기금)>으로 마련이 되었다. 이 <연대기금>은 완전 지원금 형태로 분배되었다.


기금을 받은 수혜 기업들에 ‘요청’을 드린 것이 하나 있다. <연대기금>을 받아 사용하시고 나중에 형편이 좋아지셨을 때, 또 다른 위기가 닥치고 다시 기금을 마련해야 할 때, 같이 참여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이 사업이 의미 있었던 건 기금 액수나 수혜 기업의 수보다 어 조건 없이 사회적경제를 돕고자 하는 기업들의 의지가 모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경제 코로나 19 대응 본부>라는 연대체가 형성된 점이다. 신나는조합도 이번 <연대 기금>을 운영하면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임을 알기 때문에 <연대 기금>이 필요한 분들에게 갈 수 있도록 도왔다.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어떠한 대가 없이 한뜻으로 <연대 기금>이 모이고 분배될 수 있도록 도왔다.


어려운 순간에 서로 연대하고 협동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사회에 왜 사회적 경제가 필요한지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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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에 조금 더 집중된 관심이 필요하다.


사실 사회적기업만큼 정부가 구상하고 일궈놓은 사회적 경제와 완전하게 부합하는 기업형태가 없다.  그런 사회적 기업들이 하나둘 무너지게 되면 어떤 사회적 경제 기업보다 사회적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나오는 ‘정책 기금’들이 사회적기업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