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인터뷰] (주)커리어투어

[회원사 인터뷰] (주)커리어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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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서기협 사무국에서는 회원사 커리어투어를 방문하여 김재홍 대표님, 서다희 이사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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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투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커리어투어는 ‘선택을 돕는 교육회사’라는 이름으로 청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그들의 진로와 취업선택의 과정을 돕는 교육 회사입니다. 저희는 자신만의 길(진로)을 찾는 과정이 행복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며, 어떤 길을 가든지 편견 없이 바라보고 지원해줄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2016년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6기로 출발하여 2017년에 법인을 설립하였습니다. 현재 성동구 광역일자리카페 ‘청년일다방’을 운영하며 취업 특강ㆍ멘토링, 취업ㆍ진로 상담, AI 역량검사ㆍ컨설팅, 취업스터디, 이력서 사진촬영, 스터디룸 대관 등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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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투어를 어떻게 설립하시게 되었나요?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지 못하고 구직 기간이 길어지고 취업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이런 것들이 바로 제 문제이기도 했기 때문에 저도 청년 당사자로서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저 또한 진로 고민이 많은 사람이었고 방황의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진로 상담 등 관련 공부를 하다 보니 이 분야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제 후배들이나 친구들, 저와 같은 청년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커리어투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7년 동안 청년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오셨는데, 기업 설립 당시와 지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달라진 것이 있다고도 할 수 있고 없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 구조, 교육 구조가 7년 전과 비교하여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과거에 청년들이 하던 고민, 그때 저희가 느꼈던 문제의식 - 왜 이렇게 나만의 길을 찾는 것이 어려울까? 취업 외에 더 다양한 길이 없나? 그런 안내가 없나? 하는 의문과 고민의 형태는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단순히 좋은 회사에의 취직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업체와 사업들이 많아졌고, 확실히 과거에 비해 진로에 관한 더 다양한 목소리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저희가 지원하려는 대상자가 청년이라는 점에 임팩트가 약하다는 피드백도 종종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저희가 왜 고립 청년에 주목하고 왜 청년들의 방황의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저희의 임팩트를 설득하면서 사업을 해왔다면, 지금은 고용노동부나 다른 정부 기관에서도 구직 단념 청년이나 고립, 은둔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저희가 추구해온 방향에 공감하고 인정해 주시는 분위기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어난 은둔 청년 관련 사건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청년문제가 더 관심을 받고 개선안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범죄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 보도를 보면서 저희는 조금 우려스러웠던 것이, 흔히 말하는 고립 청년, 은둔 청년, 히키코모리라는 타이틀이 너무 자극적으로 소비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은둔 청년이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거나 히키코모리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피해를 끼쳤다라는 그 프레임들이 오히려 청년들을 더 움츠리게 만들고 더욱 사회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들에 대한 인식 개선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향후 커리어투어의 계획이나 비전이 궁금합니다.

저희가 하던 일들도 계속하겠지만 새로운 방향성이라고 한다면 청년들의 방황의 시간이 좀더 존중받고 여유를 가지고 바라봐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저희 파트너 기관을 비롯한 전체 사회에 인식 개선을 위한 메시지를 던지는 활동들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황하는 시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이 시간을 인정해주고 그 자체로 바라봐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해나갈 것이고요.

또 저희가 해온 일이 청년들을 지원하는 취업ㆍ진로 교육과 코칭이기에, 저희 역량을 적극 발휘해서 청년들이 어떤 길을 가든지 편견 없이 바라보고 지원해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