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인터뷰] 동천

[회원사 인터뷰] 동천

최고관리자 0 361

5월 22일 서기협 사무국에서는 회원사 동천을 방문하여 박수영 사무국장님, 김성환 부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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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동천은 장애인들의 자립자활을 위해 세워진 사회복지법인 동천학원의 보호작업시설에서 시작되어 그 설립이념을 이어가고 있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직업훈련과 교육을 통하여 일반고용의 기회를 제공하며,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생산적인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사회통합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체 60여명의 근로자 중 장애인 근로자가 35명인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이며 장애인 근로사업장입니다. 



동천의 주 사업은 무엇일까요?

모자 생산 사업과 재제조 토너카트리지 생산 사업이 주를 이룹니다.

모자는 대부분 주문제작을 통해 생산되고 일반기업과의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나머지는 공공기관이나 대학교와 거래하거나 행사용 모자가 주문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카트리지의 경우는 관공서나 지자체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하시는 일에 대해 공유 부탁드립니다.

공간 등의 문제 때문에 기존 사업의 확장보다는 신규 사업 아이템을 찾고 있습니다.

카트리지는 중국산 제품이 들어오면서 가격 경쟁력 면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희는 정품 카트리지를 재생한 제품을 판매하는데, 중국산 제품은 3분의 1 가격이다 보니 제품의 질에서 차이가 나지만 소비자들은 당장 그 차이가 눈에 보이질 않으니 저렴한 걸 사더라고요.

모자의 경우는 미싱 인력의 고령화로 젊은 층이 많이 없고 장애인분들 채용도 어려운 상태라 인력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전보다 장애 유형을 넓혀 채용하고 있고 신규 아이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협의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협의회에 사무실이나 공장을 위한 공간을 대여해주는 사업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있는 곳에서 나아가 다른 사업을 시도한다거나 다른 공간에서 사업을 성장시키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벤처타운이 형성되어있으면 사업적으로 한 발짝 나아가려는 시도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사회적기업을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기업과 제품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개선사항이나 정책 제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입찰과 관련하여 사회적기업 관련 가산점이나 우선구매 혜택이 강화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제도들이 있긴 하지만 제도가 많이 바뀌다 보니 관공서의 실무자분들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 실질적으로 혜택으로 와닿는 부분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점이 좀 더 부여되거나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이나 관련 제도에 대한 홍보가 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 있다면 매년 실적보고를 하는 것이 사회적기업에게는 인력이 적다 보니 절차가 많고 복잡하다고 느껴집니다. 매년이 아닌 2~3년에 한 번 보고한다거나 절차가 간소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