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인터뷰] 주식회사 공공공간

[회원사 인터뷰] 주식회사 공공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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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서기협 사무국에서는 회원사 공공공간을 방문하여 신윤예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어주신 신윤예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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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간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공공공간은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며,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실천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디자인 서비스 관련 CSR 사업이나 ESG 기반의 다양한 소셜디자인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의 강점과 소셜디자인을 했던 역량 등을 녹여내 2019년도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었고, 2020년도부터 위드굿즈라는 창작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속한 제품의 제로웨이스트 기반이나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으로의 생산 연계까지 하고 있습니다.



000간이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존의 공공성이나 공공공간에 대한 정의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새로운 방식, 조금 더 나은 방식의 솔루션을 제안해보자는 의미로 비워놓았던 겁니다. 그래서 0은 비어 있는 제로이고, 그 제로들을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채워갈까 하는 고민 끝에 저 안에 하나씩 의미를 담았던 것이 문제에 공감하고, 솔루션을 공유하고, 공생하는 디자인을 만들자가 되었고, 이것이 저희의 솔로건 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시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에 참여하여 처음으로 파견을 나간 곳이 창신동 봉제골목의 한 지역아동센터였습니다. 아이들과 디자인 씽킹으로 지역의 문제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교육화하고 툴킷으로 만드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발견한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보고자 제로웨이스트 디자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창신동이라는 지역이 워낙 제조 시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웨이스트를 줄이는 방식이나 소상공인들과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협력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면서 창업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반에는 제조와 디자인 씽킹 기반의 소셜 프로젝트 위주로 활발한 활동을 했죠.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정책제안이나 개선 사항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창업 10년 차가 되어 가는 입장에서 중장기 팀도 갈 수 있는 클러스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이 함께 모여 있을 때 다방면으로 시너지가 나는데 7년이 지난 기업이 갈 수 있는 여러 기업이 모인 곳은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오히려 장기팀일수록 모여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후배들도 같이 끌어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떻게 모두가 함께 임팩트를 좀더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통합된 네트워크가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창업 초기의 소셜디자인 사회적기업들에게 조언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실 저도 그랬던 것 같은데, 초기엔 내가 하고 싶은 것과 고객이 원하는 게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기 참 힘든 기간인 것 같습니다. 이것을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창업 초기 기업에 종종 큰 기회들이 오는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으려면 협상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소셜미션과 클라이언트 기업의 니즈를 영리하게 잘 믹스하고 조율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초반에 좋은 파트너들을 몇 군데 만들어 놓으면 생존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공공간의 향후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입니까?

작년에 시장 환경이 많이 바뀌면서 여러 프로젝트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올해는 여러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좀 더 임팩트를 키울 수 있는 협력 사업을 많이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것을 위드굿즈 안으로 어떻게 링크시키느냐가 올해 저희한테는 가장 중요한 점인 것 같습니다.

장기 목표로는 위드굿즈가 하나의 플랫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ESG 관련 어떤 프로젝트를 시도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 그런 플랫폼으로 구축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