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인터뷰] 드림트리빌리지

[회원사 인터뷰] 드림트리빌리지

최고관리자 0 531

3월 31일 서기협 사무국에서는 회원사 드림트리빌리지를 방문하여 이성교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어주신 이성교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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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트리빌리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드림트리빌리지는 문화예술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여 좀 더 친절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회적기업입니다.

문화예술 관련 다양한 사업을 운영중이며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교육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영상을 제작하는 '더 메시지 필름'처럼 실용음악 교육, 실용음악학원, 녹음실 운영, 연습실 대관 등 주요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별로 명칭을 부여하여 직원들이 맡은 일에 대해 성취도 및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기업을 설립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음악을 전공했고 항상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어떻게 하면 전공과 이웃 사랑을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실용음악학원을 설립하였고, 학원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첫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부모가정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음악교육을 제공한 것이죠. 취약계층 아이들과 음악을 전공한 청년들을 연결하여 청년들이 일주일에 1시간씩 아이들을 교육하는 사업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용보증재단에서 컨설팅을 받게 되었는데, 당시 담당 컨설턴트분이 제가 지금 하고있는 사업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라고 알려주셨고 그렇게 2014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어 인증까지 받고 올해 만 10년 차가 되었네요.



드림트리빌리지의 주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재 주사업은 영상 제작이며 중계, 기자재 대여 및 납품, 음향 설비 및 조율, 연습실 및 합주실 대관, 녹음실 대관 등 실용음악과 관련된 사업은 모두 아우르고 있습니다.

또 문화예술분야의 교육과 행사, 공연 등 콘텐츠의 기획 및 운영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교육 및 활동을 지원합니다.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실용음악 교육을 제공하고 멋쟁이 시니어 합창단과 노숙인 밴드를 각 7년, 10년간 운영해왔습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필리핀 쓰레기마을의 아이들에게 음악교육을 해주고, 공연도 함께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재능이 뛰어나 그 다음에 갔을 때는 공연팀이 늘어나고 나중에는 다른 아이들을 직접 가르칠 수 있게 되더라구요. 

필요한 물품들을 후원받아 최초의 가족사진과 결혼사진을 기획하여 진행하였는데, 올해는 웨딩업체와 사진업체 대표님께서 합류해주시겠다고 하여 결혼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기획중인 것은 비록 사는곳은 쓰레기더미이지만 아이들 각자는 작품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미술 전공 청년들과 아이들이 함께 쓰레기를 활용하여 작품을 만들어보는 활동과, 그리고 아이들이 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사진이 담긴 학생증 제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드림트리빌리지의 주요 고객이나 타켓 대상은 어디일까요?

자치단체, 지역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세종문화회관 등 공공기관과 마을 자치 영역과 협업해왔습니다. 

소재지인 용산구의 다른 사회적기업과 많은 협업을 통해 용산구 사회경제조직과의 상호거래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타 사회적경제와의 연대 및 협력 관계는 어떻게 맺고 계신지요?

지역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직을 맡고 있고, 용산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위원으로 7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용산구 지역을 기반으로 10여 년간 활동하며 다른 사회적기업과 꾸준히 연대를 맺고 협업하다 보니 재작년 용산구 사회적기업 중에 상호거래를 가장 많이 한 기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의 육성사업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여기서 만난 6개 팀이 모두 사회적기업이 되어 함께 사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판로 및 매출 증대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동안 감사하게도 별다른 홍보 없이 기업이 성장했는데 작년부터는 홍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협의회 내에서도 영상제작이 필요하신 기업은 연락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향후 계획을 공유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일단 교육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국가에 공헌하여 기업상도 한번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영상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작년까지 달려왔다면, 올해부턴 다시 교육사업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제가 기업을 설립한 이유이고, 제일 잘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학 강의도 하게 되어 실용음악 강의뿐 아니라 음악 전공 청년들에게 교육 경력을 제공하고 함께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하여 공연 경력도 쌓을 수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파이프라인을 3개 이상 만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할 수 있는 영역을 많이 만들어야 활용할 수 있는 영역도 많아지잖아요. 많은 교육기업들이 교육으로만 승부 보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기자재 사업의 경우에도 처음엔 노숙인 밴드 공연을 위해 작은 규모로 시작했는데, 관련한 다른 사업이 들어오기도 하면서 점점 사업이 성장하여 지금은 가장 마진율이 높은 사업 중 하나가 되었거든요.

또 같은 교육사업 내에서도 가장 수입이 높은 사업과 아이템을 분석하고 발굴하여 함께 운영한다거나, 최소한의 투입으로 최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한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익이 적은 교육사업을 할 수 있도록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든 것이죠. 기업에 의존하기보다는 대표자 역량을 키워서 대표 스스로 매출을 발생시키고 기업은 기업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기협에 바라는 점이나 역할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연대를 위해서 공동의 목표와 자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할 수 있는 기업들이 모여, 많은 비용이 아니더라도 연대하며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소셜미션을 달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서기협 자체에서 지원사업을 받아 회원사와 협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 더 많은 기업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규모라도 사업을 통해 만나고 친해진 기업들끼리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점점 확장되고 회원사들을 잇는 연결고리가 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